광주지역 의료기기 제조업체 튜비콘이 국내 최고 권위의 디자인 시상식에서 정부가 인증하는 ‘굿디자인(Good Design)’ 마크를 받았다. 8일 동강대학교에 따르면 튜비콘은 지난달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 굿디자인 어워드 코리아’에서 컵과 샘플튜브가 하나로 통합된 ‘일체형 소변컵’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은상)을 받았다.
올해로 40회인 ‘굿디자인 어워드 코리아’는 심미성과 독창성, 사용성 등을 평가해 디자인이 우수한 제품을 선정, 정부 인증 마크(GD)를 부여한다.
박제현 대표는 “일체형 소변컵은 컵과 샘플튜브가 하나로 연결된 형상으로, 막대기 형태의 시험관인 샘플튜브를 돌려 간단히 컵에서 분리 가능하다”며 “겉보기에는 단순해보이지만 사용자의 편의성, 대량생산 등 의료사고 방지를 위한 ‘디자인 형상, 결합방법, 작동원리’ 등의 혁신적 핵심기술이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2년 창업한 튜비콘은 동강대 창업보육(BI)센터가 ‘스타트 업’을 위해 지원하는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 창출 특화 사업’에 참여, 기술개발, 마케팅, 기업 운영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력을 쌓고 있다. 올 하반기 우수발명품 우선구매 추천 사업에도 선정됐다.
튜비콘은 56개국 89건의 특허, 디자인특허, 상표를 확보했고 미국 식품의약국 FDA 등록 완료했다. 또 유럽의료기기 인증(CE IVDR Class A-s) 절차를 준비 중이다.